차리다...밥상

무 말랭이 김치, 무침

천만개의 별빛 2016. 1. 16. 12:19

 

 눈이라도 내려줄것 같은 하늘이 흐릿하게 덮여있네요.

기온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바쁘게 보내신 분들은 머리도 식힐겸

바깥나들이를 계획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은 주말입니다.

주말인데도 조용한 집안을 서성거리다가  

요즘 가족들이 맛있게 먹고있는 무 말랭이 김치와 무침을 올려봅니다.

무말랭이 김치는 많이들 알고계시겠지만 고춧가루를 넣지않고

깨끗하게 무친 무말랭이 무침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지난 가을은 잦은 비로 인한 습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기계를 이용해서 말리게 되었습니다.  

무 말랭이는 칼슘이 풍부해서 골다공증과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하네요.

가을부터 봄까지가 무가 가장 맛있으니까 지금 무를 사와서

말랭이를 만들어도 맛있게 먹을수가 있답니다.

시간이 되시면 직접 말리면 더 좋을테지만 요즘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가 있으니 맛있는 무말랭이 김치를 만들어 드셨으면 좋겠네요.

 

재료 - 무 말랭이, 고춧잎, 고춧가루, 고추액기스(올리고당),마늘, 통깨, 참기름 

 

 

해마다 무 말랭이를 만들어왔기에 올해도 밭에서 뽑아온

 무를 손질해서 굵게 채를 썰어서 말렸습니다.

 

 

 

기계를 이용하면 쉽고 편하게 만들수 있지만 그래도 자연건조가 훨씬 더 좋겠죠.

 

 

꽤 많은 무를 썰었는데 말리고보면 많지가 않아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해도 되고 바람이 잘 통하는곳에 보관해도 된답니다.

 

 

고추나무에서 싱싱한 잎을 따와서 살짝 데친다음 말려놓았습니다.

 

 

 

바람 통하는 채반에 말렸더니 하루만에 바삭하게 말랐어요.

 

 

말린 무와 고춧잎을 적당하게 넣고 미지근한 물에서 잠시 불렸습니다.

 

 

너무 많이 불리는것 보다는 적당하게 불리는게 식감이 훨씬 더 좋아요.

 

 

너무 많이 수확하게 된 고추를 잘라 액기스를 담아두었다가

깨끗하게 걸러서 음식만들때 사용하면 깔끔한 맛을 느낄수가 있어요.

 

 

불린 무에 액젓이나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해두었다가

꿀, 올리고당,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양념이 스며들도록 잘 버무려주면 된답니다.  

 

 

불린 재료에 고춧가루와 액젓을 넣고 주물러서 색을 먼저 입혀준다음

 고추액기스, 올리고당, 마늘, 통깨를 넣고 버무린뒤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꼬들꼬들한 식감에기분좋게 느껴지는

맛있는 무 말랭이 김치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모든 음식엔 양념을 지나치게 많이 넣지말고 적당하게 넣어야

재료 본연의 맛을 더 깊이 느낄수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