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샐러드
행복했고 ,즐거웠고, 고마웠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2015년도
어느듯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잔뜩 기대하며 꿈에 부풀어 있던 새해가 엊그제인것만 같은데
이젠 말끔이 마지막 정리를 하는 시간입니다.
부푼 꿈들 중에서 비록 완벽하게 이루지 못한것도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며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조금 부족한 뭔가가 있었다면 이젠 아쉬운 그 마음을 발판으로
내일부터 시작될 한 해는 더 열심히 살아갈거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것 같아요.
한 해를 보내는 뜻깊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어울릴것 같은 순두부 샐러드를 올려보겠습니다.
재료 - 순두부, 새우살, 양파, 깻잎, 마늘, 고춧가루, 간장, 맛술, 후추, 파
생새우를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냉동실에 있던 새우를 꺼내서 잘게 다지고,
양파와 마늘 고추도 잘게 다져놓았습니다.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른다음 마늘과 양파를 먼저 볶아줍니다.
새우를 넣고 볶다가 다져놓은 고추를 넣고 한번 더 볶아주었어요.
나머지 양념과 한 컵 정도의 물을 붓고 양념을 은근하게 조려주었습니다.
깻잎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털어내고 반을 자른다음
겹쳐놓고 굵게 채 썰어 놓고,
순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았습니다.
그릇 바닥에 채썰어놓은 깻잎을 깔아주고
그 위에 순두부를 조심스럽게 올려놓고 볶아놓은 양념을 듬뿍 끼얹어 주시면
맛있는 순두부 샐러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깻잎 대신 양파를 채 썰어서 찬물에 담궈서 매운맛을 조금 우려낸 다음
물기를 빼고 깔아주어도 되고, 새싹 채소가 있으면 고명으로 올려도 좋을것 같네요.
어떤 요리든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쓰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아요.
양념이 짜지않고 슴슴하게 만들고 새우살이 들어가서
담백하고 깊은맛이 나는 양념이 골고루 섞여 맛있게 먹을수가 있었던것 같아요.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참 잘 맞는것 같았습니다.
몇 시간 남지않은 한 해를 보내면서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서
즐기는 근사한 만찬에도 잘 어울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