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사과무생채 (아삭하고 달콤한 맛)
천만개의 별빛
2015. 3. 31. 11:58
가물어서 말라가는 들녘에 단비를 뿌려줄 비가 내리려고 하는지
하늘은 온통 어둔 잿빛의 얼굴을 하고 있는 날입니다.
지난 주 밭에서 캐온 가을무를 소비하느라 식탁엔 온통 무로 만든
음식들로 가득차있네요.
그중에서 무와 사과를 가지고 만든 생채를 올려보겠습니다.
무의 시원한 맛과 사과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무 생채와는 확연하게 다른 감칠맛이 있답니다.
재료 - 무, 사과, 파, 마늘, 소금, 사과청, 통깨, 참기름
무는 적당한 크기의 것으로 곱게 채썰어 놓았습니다.
사과는 껍질째 사용할거라서 베이킹소다를 묻혀
깨끗하게 씻은다음 부서지기 쉬우니까
무 보다는 조금 더 굵게 채를 썰어놓았습니다.
볼에 채썰어놓은 무를 넣고 소금과 고춧가루. 사과청(설탕)을 약간 넣은다음
골고루 섞어서 밑간과 무에 색을 입히기 위해 미리 버무려 놓았구요,
10분 정도 지난 다음 채썬 사과와 파, 마늘을 넣고 섞은 뒤
간을 맞추고 마무리로 통깨와 참기름을 넣어주면 끝~~~.
무로 생채를 하면 담백한 맛이지만 사과와 같이 무치면
달콤함이 함게 곁들여져서 훨씬 더 맛있게 먹을수가 있답니다.
간단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수가 있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어울리는 맛있는 반찬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