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쑥국 끓이기, 쌀가루와 들깨가루로 끓인 쑥국

천만개의 별빛 2015. 3. 29. 13:38

 

 


 

얼마전에 밭에 나갔다가 많이 자라있는 쑥을 뜯어와서

맛있게 먹었던 쑥국을 다시 올려봅니다.

지금 이 시기에 나온 어린 쑥으로 국을 끓여야  더 맛있게 먹을수가 있으니

부지런히 움직인 끝에 맛있는 국을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엔 된장은 넣지 않고 다싯물과 쌀가루,

그리고 들깨가루를 넣어서 끓였어요.

된장을 풀어서 끓인것보다 더 깊은 맛이 나서

옆지기가 좋아하는 국이거든요.

 

 

어린 쑥을 뜯어서 깨끗하게 손질을 한뒤

쑥 잎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찌꺼기들이

빠져나올수 있게 몇번씩 잘 씻어주어야 합니다.

 

 

멸치와 다시마, 마른 새우, 무를 넣고 끓인뒤

간장으로 간을 맞춘 진한 다싯물을 준비했습니다.

 

 

쑥을 넣고 맵쌀가루를 물에 풀어서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한 국자 넣은 뒤 몇 번 저어준뒤 뚜껑을 닫아놓았습니다.

( 쌀가루가 없었던 탓에 쌀을 불려놓았다가 곱게 갈아준뒤

채에 걸러서 물만 사용했습니다)

 

 

오래 끓이면 쑥 향이 날아가므로 끓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바로 덮어야 쑥향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답니다.

 

 

마늘과 다른 양념을 넣지않고 온전히 쑥향만으로 즐기는 봄 쑥국으로

몸도 건강해지는 봄을 맞이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