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바싹 불고기와 토마토 야채 쌈

천만개의 별빛 2015. 1. 6. 19:24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끝내고 완전무장을 한채 운동을 나갈까 생각하다가

밖은 많이 춥다는 말에 그만 포기하고 멍주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갑작스런 아들의 사고로 인해 긴장한채로 며칠을 보낸뒤라

뭘해도 그렇게 즐겁고 신나지가 않고 어쩔수 없이 하는

그렇고 그런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퇴원을 한뒤 근사한 신년회를 약속했었지만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지

모든게 의욕도 없고 심드렁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날이라

조촐한 식탁을 차려보았습니다.

물기없이 바싹하게 졸인 불고기에 야채를 곁들인

바싹 불고기를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얼마전 이밥차에 소개된적이 있었던, 간단하면서 화려한 요리로

파티음식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랍니다.

 

재료 - 소불고기, 토마토, 양파, 세발나물(오이, 청피망, 부추), 양파와인

불고기 양념장 - 간장, 오미자액기스, 마늘, 양파다진것, 올리고당, 참기름, 통깨, 후추

야채드래싱소스 - 올리브오일, 간장,오미자액기스, 식초, 올리고당, 마늘즙, 양파즙

 

 

소스 재료를 이용해서 불고기를 재울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적당한 길이로 자른뒤 양념장을 부어서 고기에 밑간을 해두었습니다.

물기없이 바싹하게 볶아야하기때문에 양념장을 너무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곱게 썬 양파와 세발나물을 아삭한 맛을 낼수 있도록

찬물에 담궈놓았습니다.

 

 

팬에 양념해둔 불고기에 넣고 볶다가 고기냄새를 제거하기위해

양파와인을 조금 넣고 물기가 없어지도록 볶았습니다.

 

 

토마토를 너무 두껍지 않게 슬라이스해서 그릇의 가장자리에 돌려담았습니다.

 큰 토마토보다는 한 입에 들어갈 정도의

중간크기의 토마토가 더 좋겠죠.

 

 

찬물에 담궈두었던 야채의 물기를 빼두었다가

그릇의 중앙에 얹어놓고 새콤달콤한 드레싱 소스를 끼얹어주었습니다.

저는 마침 세발나물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지만

초록색의 다른 야채로 대신해도 되겠죠.

 

 

소스를 뿌린 야채위에 바싹하게 졸인 불고기를 올려놓으면

바싹 불고기 토마토 야채쌈이 완성이랍니다.

 

 

 

조금 남은 고기와 야채를 이용해서 토마토불고기버거를

생각하며 예쁘게 장식을 해보았습니다.

토마토와 야채, 그리고 불고기를 차례대로 올린뒤

소스를 살짝 뿌려주면 쉽게 만들수 있는

근사한 요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렵지않게 만들어먹을수가 있으니 좋은 날, 화려한 요리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