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향긋하고 상큼한 청귤차 맛보기

천만개의 별빛 2014. 9. 22. 12:49



한 주를 시작하는 상쾌한 월요일 입니다.

하늘도 높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기분까지 덩달아 맑아지는것 같아요.

오전에 마무리 할 일들도 어느정도 끝내놓고 조금 여유롭게

차 한 잔이 생각나서 청귤청 만들어놓은게 맛이 들었을것 같아서

한 잔을 준비를 했습니다.

작년엔 조금 방심했다가 시기를 놓쳐서 만들지 못해 많이 아쉬워서

이번엔 조금 서둘러 준비를 했더니 아~주 맛있게 되었네요.

요즘은 많은 분들이 청귤청을 만들어 드시더라구요.

청귤청의 효능은 지방세포분화를 억제하고 노화와 성인병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와 피로회복, 그리고 고혈압, 고지혈증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청귤차 맛은 상큼하고 달콤하며  껍질째 만들었기 때문에 뒷맛은 약간 쌉싸름하며

청량감을 느낄수 있는 맛으로 시원하게 드셔도 되지만

감기기운이 있거나 피로할땐 따뜻하게 마셔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지인의 친정에서 해마다 주문을 해서 만들었는데

올해도 역시나 싱싱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과 함께 왔네요.

 

 

껍질째 먹는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궈두었습니다.

 

 

하나하나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없애주었습니다.

 

 

쓴 맛 때문에 꼭지부분과 뒷부분은 조금씩 잘라내고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껍질부분의 초록색과 속의 노란색이 어우러져 색깔이 너무 예쁘죠?

청귤이라 대체적으로 신맛이 강하지만 조금 많이 익은건

 자르면서 먹어보니 시큼한 맛이 많았지만 그래도 싫지않을정도의

신맛이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하더라구요.

 

 

설탕을 동량으로 준비를 해서 같이 버무려준뒤 소독된 깨끗한 병에 담고

윗부분엔 설탕으로 덮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설탕이 녹게 가끔씩 저어주어야 합니다.

 

냉장고에 일주일정도 보관한 뒤 드시면 된답니다.

 

 

오전일을 끝내고 개운하게 얼음을 넣고 한 잔을 마셨더니

향긋한 귤 향기와 함께 기분까지 산뜻해져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