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맛있는 양념게장 만들기

천만개의 별빛 2014. 8. 22. 21:53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유있는 저녁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피부로 느껴지는 늦여름의 기온이

 상큼하게 와닿아 기분까지 좋아지는듯 하네요.

 

싱싱한 꽃게를  5Kg을 주문을 했습니다.

봄에는 암게가 알이 차있어서 맛있지만 이맘때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숫게가 맛있는 시기랍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게장을 만들기위해 

조금 넉넉하게 주문을 했더니 크고,

또 무엇보다 싱싱한 상태로 와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그리고 몇 마리는 쪄서 먹으려고

 냉동실에 보관을 해둔 상태입니다.

 

간장게장은 두번 더 간장을 달여서 부어야되기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저녁에 맛있게 먹은 양념게장을 올려보기로 하겠습니다.

 

재료 - 싱싱한 꽃게, 양파, 대파, 마늘, 생강, 진간장, 꽃사과청,

양파와인, 고춧가루, 고추장, 통깨,

 

재료가 조금 많이 들어가므로 준비과정도 조금 번거로울수가 있겠지만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안심하고 먹을수 있다는게 중요하겠죠.

 

 

싱싱한 상태로 배달되어온 서해 꽃게랍니다.

전부 숫게라는걸 아시겠죠?

 

 

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고 다리도 적당히 잘라주었습니다.

살이 꽉~차 있네요. 그리고 모래집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어야 되겠죠

 

 

큰 다리도 반으로 잘라주고 손질해놓은 게의 몸통도 먹기좋게 잘라주었습니다.

 

 

등껍질에 붙은 장도 긁어서 같이 넣고 비린내를 잡아주기위해

양파와인을 조금 끼얹어주고 냉동실에서 살짝 얼려주었습니다.

 

 

조금 큰 게는 쪄먹기위해 일단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양파와 대파, 청홍고추를 준비를 해놓았구요.

 

 

넓은 그릇에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마늘, 생강, 배즙, 꽃사과원액을 넣고

양념을 준비해놓았습니다.

 

 

3시간 정도 살짝 얼린 꽃게를 간장으로 밑간을 해두었다가

게장에서 나온 간장물과 양념을 섞어서 버무려야 된답니다.

 

 

양념을 넉넉하게 만들어야 비린맛도 잡아주고

맛있게 먹을수가 있는것 같아서 양념을 듬뿍 준비를 했습니다.

 

 

주말이라 집에 온 옆지기와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은 양념게장,

손질하는것부터 준비과정까지 조금은 까다로운  음식이지만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니까 더 맛있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