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시원한 미역 오이 냉국 만들기

천만개의 별빛 2014. 7. 9. 20:23

 

낮동안 맑게 개인 하늘이었는데

오후부터는 하늘 전체를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음침한 분위기를 내더니

또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가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겠지요.

더운 여름이 돌아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미역냉국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가정에서나 다들 해드시는 미역냉국,

입맛따라 요리하는 방법도 조금씩 차이는 나겠지만

멍주가 해먹는 미역오이냉국은 이렇답니다.

이번엔 고춧가루를 조금 적게 넣고 만들었어요.

 

선물로 들어온 자연산 돌미역으로 만들어서 쫄깃한 식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미역과는 견줄수가 없답니다.

길게 이어져있는 자연산 미역을 가위로 적당하게 잘라서

지퍼백에 보관해두고 먹으면 1년 내내 맛있게 먹을수가 있어요.

 

재료 - 돌미역, 오이, 마늘, 국간장, 아카시아 원액,

고춧가루, 소금 통깨, 참기름

 

 

돌미역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를 해두었구요,

 

물에 10분 정도만 불려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 불리면 퍼지므로 살짝만 불리면 된답니다.

 

밭에서 따온 오이라 껍질째 먹어도 되지만

조금 거친 부분만 살짝 벗겨내고 채를 썰었습니다.

 

자연산 미역은 살짝 불려서 손으로 많이 주물러서

 거품을 제거해야 한답니다.

 

 

깨끗하게 씻은 미역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채썬오이와 마늘, 국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그리고 아카시아 액기스를 넣고

간이 고루 스며들도록 주물러서 10분정도 둡니다.  

 

간이 밴 미역에 생수를 부어준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되겠죠.

그리고, 양파를 채썰어 넣으셔도 된답니다.

 

새콤한 맛을 내는 식초 대신 매실원액을 넣어도 되지만

저희는 아카시아 액기스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넣었더니 아카시아의 향긋한 향과 함께

새콤한 맛이 살짝 어우러져 맛있게 드실수가 있답니다.

완성된 냉국은 시원하게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얼음을 몇 개 넣어서 식탁에 올리면

훨씬더 시원하게 먹을수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