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매실 졸임 (담백하고 달콤한 맛)
장마가 시작인가봅니다.
쏟아져 내리는 비가 마른 땅을 딛고 튀어오르니
비 냄새들이 집 안으로 몰려드네요.
멍주가 좋아하는 비 냄새 ~^^
이 비 덕분에 목말라서 휘청거리던
농작물들도 실컷 목을 축여서 좋은데
반면에 너무 많이와서 비 피해를 입는 지역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는 저녁시간입니다.
하루일과를 조금 일찍 마무리해서 그런지 여유가 있는 시간이라
비는 와도 마음은 편안해지는것 같아요.
이번엔 닭가슴살을 구워서 매실, 양파와 함께 곁들여서 먹을수 있는
요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TV에서 잠깐 보고 약간 변형해서 따라해봤더니
닭가슴살의 퍽퍽한 맛 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아삭아삭한 매실과 양파를 곁들여서 그런지 부드럽게
충분히 맛있게 즐길수 있는 요리인것 같더라구요.
울아들말에 의하면 고급 음식점에서나 먹어볼 수 있을것 같은
아주 맛있는 요리인것 같다고 평가를 해주네요ㅎㅎㅎ.
육류의 기름기를 좋아하지 않는 멍주도 깔끔한 맛으로 먹기에
부담없어서 좋았답니다.
재료 - 닭가슴살, 매실장아찌, 매실액, 양파, 소금, 후추, 딸기잼, 오디원액
닭가슴살은 깨끗하게 씻어서 길게 칼집을 넣어준뒤
소금, 후추, 청주에 잠시 재워두었습니다.
매실장아찌와 빨간양파를 곱게 다져서 팬에 넣고 매실액을 조금 부어준뒤
볶아놓았습니다.
소스를 딸기를 갈아서 만든다는데 딸기가 없는 관계로
딸기잼을 걸러준뒤 오디액기스를 섞어주었더니 색이 곱게 나왔네요.
팬에 넣고 절반으로 줄어들정도로 졸여서 소스로 사용할거구요,
팬에 버터를 넣고 닭가슴살을 약불로 노릇노릇하게 구운뒤
속을 매실과 양파볶아둔걸 넣어서 도톰한 굵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고 소스를 뿌려서 담아내면 완성이랍니다.
그냥 구워서 야채샐러드와 곁들여 먹다가
담백하고 달콤한 맛으로 먹어보니 나름 괜찮았답니다.
육류를 좋아하시는 울아들들도 최고라고 하는걸 보면
대충 맛이 상상이 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