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로 만든 장조림
아침부터 비가 쏟아져내릴것만 같은 날씨였지만
아직까지 비는 구경조차 못하고 온통 습한 기운만 가득합니다.
부지런히 움직여도 도무지 끝나지 않는 집안 일에 지쳐
잠시 취하고 있는 휴식시간.
아들방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피아노 음악이 오늘처럼 이런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 자꾸만 귀를 기울이게 되네요.
방학이라 조금 여유가 있는지 방정리를 한다고 부산을 떨고 있지만
제대로 정리가 되어질런지. 한번쯤은 믿고 맡겨보는 수밖에...
이번엔 주말에 돼지고기로 만들었던 장조림을 올려보겠습니다.
재료 돼지고기(장조림용) 메추리 알, 꽈리고추, 간장, 사과액기스, 참기름, 통깨
돼지고기는 장조림용으로 준비해서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는것이 깔끔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비결인것 같더라구요.
물이 끓으면 고기를 넣고 30분 정도 삶아서 건져 식혀놓았구요.
고기 삶은 물도 버리지 마시구요.
식힌 고기는 결대로 적당한 굵기로 찢어놓았구요.
냄비에 고기삶은 물과 간장, 사과원액을 넣고 끓으면 찢어둔 고기를 넣고
은근하게 졸여줍니다.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고 간이 배이면 손질한 꽈리고추를 넣고
한번만 더 살짝 뒤적거린뒤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면 완성이랍니다.
계란을 안먹는 사람이 있는 관계로 고기를 졸이기전에 끓여둔
간장물을 따로 덜어뒀다가 메추리알을 삶아서 껍질을 까놓았다가
간장물에 따로 졸였습니다. 먹기전에 같이 담아내면 되니까요.
어렵지도 않고 한번 만들어 놓으면 며칠은 먹일수가 있으니
밑반찬으로는 그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