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소고기 박 죽
천만개의 별빛
2014. 1. 5. 13:39
무더웠던 지난 여름,
울랑이의 고장이 나버린 위장탓에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입맛도 없을때 때마침 수확해온 박으로 만든 죽으로
몇 끼를 해결해주었던...
깔끔하고 담백한 소고기 박 죽
재료도, 만들기도 쉬운 간단한 음식 한 가지
밭에서 수확해온 여린 박을 잘라서 속을 파내고 껍질을 벗긴 후
나박썰기를 해서 준비
마트에서 갈아놓은 소고기를 한 팩 사와서 키친타올로 핏물을 적당하게 닦아줍니다
찹쌀도 잘 씻어서 30분 가량 물에 불렸다가 채반에 건져놓았답니다.
두꺼운 냄비에 핏물을 빼준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불려둔 찹쌀과 참기름을 두른 후 고기와 같이 다시 한번 볶아주고
적당량의 물을 부어서 잘 저어주면서 은근하게 끓인답니다.
쌀이 뭉글하게 퍼지면 소금으로 간을 완전하게 한다는 느낌보다는
약간만 밑간을 해줍니다.
나른하고 기운없을때 한 그릇 먹으면 힘이 불끈불끈 솟을 것 같은 맛있는 박 죽
소고기와 찹쌀만으로 만든 흔하게 먹는 죽보다는 영양가에서도
훨씬 좋을것 같은 추천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