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좋은 책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천만개의 별빛
2012. 11. 1. 15:19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마지막 책장을 넘긴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지고 저려옴을 느낀다.
이 책은 두 여성 마리암과 라일라의 이야기다.
1부는 마리암의 이야기
2부는 라일라의 이야기
그리고 3부는 이 두 여인이 함께 하는 이야기로
각편마다 화자를 다르게 전개된다.
생소하기만 했던 이슬람문화권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비극적인 현대사와 전쟁의 소용돌이속에 벌어지는 처절한 삶을 통해서
그들의 문화와 생활상들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배우게된다
예전의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들이 겪고 살아왔을 생활들과 비슷한
14~15살에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결혼식을 올리고 일부다처제, 무자비한 폭력과 폭언,
심지어 집밖의 외출까지도 남자없이는 안되는 현실,
이들은 코란의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해서 여성들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었다.
어처구니없는 폭력과 가난앞에서 아이를 지키기 위한
두 여자의 사랑과 진한 우정이 눈물겹게 전해져왔다.
아프가니스탄의 부조리한 현실을 전하고 태양처럼 스스로 빛나는
여자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11월이 시작되는 첫 날...
스산함이 묻어오는 이 가을날, 손에 들고 읽을 좋은 책 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