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달콤하고 부드러운 배 잼

천만개의 별빛 2012. 9. 20. 22:18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배로 잼을 만든다는걸 알았네요. 

많이도 가져다 먹는 배 인데 그걸 생각을 못했다니.....바보, 바보...

태풍온다는 소식에 미리 따 두었던 배인데 많이 가져다 놓았더니

이렇게 또 따로 쓰임새가 있었네요.

배 종류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온다는 단물이 줄~줄 흐르는 맛있는 배라서

잼도 은근히 기대가 되네요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 배와 꿀만 조금 있으면 된답니다.

자~ 그럼 배 잼 만들기에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그다지 큰 배는 아니고 집에서 먹기좋은 크기로 아담한 크기로 준비를 했습니다.

 

 

과도를 이용해서 껍질을 깨끗하게 벗기고 속까지 도려냅니다.

 

 

도깨비방망이를 이용해서 미리 갈아서 시작했답니다.

밑이 두꺼운 냄비에 중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조절해서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 줘야하겠죠...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 손이나 팔이 데일 염려가 있으니

긴 소매옷을 입으시고 잼을 만드시는게 좋아요.

냄비에 올려놓고부터 거의 한 시간을 계속 저어주면서 서 있었더니

팔, 다리에 무리가 오더라구요 ㅎㅎㅎ

배 자체가 당도가 높기때문에 꿀은 나무 주걱으로 한 주걱만 들어갔답니다.

너무 달게 하지않았기에 아무래도 몸에는 더 좋으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정성이 가득 들어갔으니 그만큼 맛있는건 당연하겠죠.......

 

 

소독된 유리병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식힌 잼을 넣어서 냉장보관하심 되겠죠...

 

 

요건 울아들이 맛본다고 준비한 설정사진입니다.^^

정말 맛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