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지않고 별미로 먹는 짜장떡볶이
올 여름, 애들 먹이느라 이것저것 많은 요리들을 해주었고
그중 떡볶이도 몇번이나 만들어 먹었답니다.
그러다가 이번엔 맵지도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짜장떡볶이를 만들어보았어요.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울뿐이죠.
기본적인 재료들로 준비해서 맛있는 떡볶이~~~ 만들어볼까요.
휘리릭~~~
먼저, 돼지고기는 카레용으로 준비해서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살짝 두드려주면서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준비해주시면 된답니다.
빨간감자가 있어서 껍질을 벗기고 농사지은 빨간양파, 청피망,
그리고 마트에서 구입한 빨간색 파프리카...
이렇게 준비를 합니다.
카레를 만들듯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를 해놓고보니
컬러감이 거의 예술이네요ㅎㅎㅎ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익을때까지 잘 볶아준뒤
야채들을 넣고 한번 더 살짝 볶아줍니다.
적당량의 물을 붓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우리쌀로 만들 떡볶이 떡을 샀더니 딱딱하게 굳어있어서 물을 한번 끓여서
잠시 담가서 말랑말랑하게 준비를 해주고 우동면도 끓는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주고 어묵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를 해둡니다.
그리고 계란이나 메추리알을 삶아서 준비를 해주셔도 됩니다.
짜장가루를 찬물에 개어서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풀어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짜장을 냄비에 넣고 저어줍니다.
여기까지는 카레만드는 방법과 똑같다는거... 아시겠죠???
준비된 재료의 양을 보고 적당량의 짜장을 넓은 냄비에 덜어내고
준비된 떡과 어묵을 넣고
잘 저어주면서 다시 한 번 더 익혀줍니다.
넓은 그릇에 완성된 짜장떡볶이를 담아내고
그 위에 애들간식으로 준비해 둔 치즈가 있기에
몇 장을 꺼내 뚝~뚝 뜯어서 짜장떡볶이 위에 뿌려줍니다.
빨리 먹고 싶다는 애들 성화에 후다닥 만들어 내긴했지만
맛을 본 아이들 엄지손가락이 저절로 "최고, 최고"를 연신 외칩니다.
이런 맛에 푹~푹찌는 더운 날씨에도
주부들이 부엌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