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생강나무 효소 담그기
천만개의 별빛
2012. 6. 21. 20:45
따뜻한 봄날, 매화와 산수유꽃이 필때쯤,
깊은 산에 생강나무 꽃이 막 피기 시작할때면
생강나무잎과 꽃을 얻기위해 항상 산으로 가는게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이른 봄의 일정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일정때문에 조금 늦었더니
꽃이 조금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그냥 내려올수도 없어서 조금만 따서 내려왔습니다.
깊은 산에서 따온거라 깨끗하지만 그래도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었답니다.
찜기에 면보를 깔아주고 김이 오르면 씻어놓은 꽃을 얹어서
한 김만 더 올린뒤 펼쳐서 식혀줍니다.
바구니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늘에서 꽃을 말리는 중이랍니다.
생강나무 잔가지, 잘게 썰어서 효소를 담아볼 생각에 조금 잘라왔습니다.
차를 만들고 남은 꽃잎과 잔가지를 잘라서 설탕에 버무려서
효소를 만들기위한 준비과정입니다.
검색을 해본 결과 설탕을 녹여서 같이 부어줘야 한다고해서
시럽을 만들어서 식힌 후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남은 설탕으로 윗부분을 잘 덮어서 마무리를 해 놓았습니다.
잔가지를 조금 더 잘라와서 먼저 담아놓았던것과
다시 섞어주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한 달쯤 뒤 골고루 섞은 모습.
가끔씩 잘 섞어줘야된다는 선배님들의 조언따라...
첨 도전해본 생강나무 효소...
산후풍으로 발목, 손목이 아려오는데 이 효소로 말끔하게 완치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