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타고 떠나는 일본 온천여행 이일차 (2)
유황재배지...약용효과가 뛰어난 천연 입욕제.
각종 피부병과 무좀, 류마티스, 근육,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온천수를 증발시켜 만드는 온천의 꽃 '유노하나' 재배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두막에서 생산하는 이 제조법은 세계유일한것으로
일본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다고하네요.
마을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건 산 중턱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가정집 마당앞에서도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답니다.
저런곳에서 어떻게 살까..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관광객인 우리 눈에는 아주 생소하고 두려운 곳이었답니다.
벳부 카마도 지옥온천... 코발트빛의 온천물...그 고운 빛깔에 그저 감탄만 할뿐...
구멍에서 솟아나는 수증기에 가이드님이 담배연기를 훅~불어대자 뭣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대한 수증기가 솟구쳐오르더군요.
우스개소리로 가이드님은 절대로 담배끊으면 안되겠다고
일행중 한 분이 말을 해서 모두가 웃었던 기억이...
한켠에 마련된 족욕체험장이 있어서 육중한 체중을 싣고 다닌
불쌍한 제 발에게도 미안한마음을 달래려고 잠시 온천물에 피로를 풀다가
일동 발꽃(?)을 연출해보곤 한 컷^^
간린코 호수랍니다.
물고기 비늘이 석양에 비춰져 빛나는 모양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하네요.
호수밑에는 온천수가 뿜어져나와 식으면서 생기는
수면위의 안개로 유명하다는데 그 날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런지
많은 양의 안개는 볼 수가 없었답니다.
유후인거리에서 본 가게입니다.
우리나라 인사동과 비슷한 분위기라는데 이쁜 가게들이 많이도 늘어서 있었답니다.
아이스크림과 맛있어보이는 고로케 가게도 있는데
바쁜 일정에 쇼핑하느라 사 먹을 시간도 없어서 많이 아쉬웠네요
아기자기한 소품집이 많이도 늘어져 있었지만
그 중 유리를 파는 이 가게들이 가장 눈길이 많이 가더군요.
이쁜 유리제품사진을 찍다가보니 '사진촬영금지'라는 글이 적혀있어서
얼른 카메라를 끄고 말았답니다. 큰일날뻔했어염^^
요건 점심때 먹은 현지식 회초밥과 우동사진이네요.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 가족들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답니다.
나름 맛있게 먹었던 점심식사였네요.
단지 우동이 좀 짜다는것만 빼면ㅎㅎㅎ
일본식 회초밥.. 국내에서 가끔씩 먹던 그 회초밥과는 겨자맛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가이드님에게 졸라서 중간에 마트에 잠깐 들러서 이것 저것 몇가지를 사가지고 왔는데
그중엔 생와사비도 두 통이나 들어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