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콩잎장아찌

천만개의 별빛 2011. 8. 24. 11:45

 

 

 

 

 

 

 

 

많이도 심었던 콩밭에서 쑥~쑥 올라오는

어린 콩잎을 따와서 장아찌를 담았습니다.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그때그때 밭에서 나는 싱싱한 재료들로

장아찌와 밑반찬을 만들곤하는데

올해도 이것저것 제법 장아찌만 몇가지만 되네요.

콩잎은 주로 가을에 서리맞은 누런 콩잎을 소금에 삭혀서

장아찌도 담그지만 이렇게 초여름에 푸른 콩잎으로 만든 장아찌도

진~~짜 맛나답니다^^

바로 올라오고있는 어린 콩잎으로 해야 부드럽고 먹기도 좋답니다.

콩잎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적당히, 대충,

 어느정도 빼준다음 차곡차곡 접은다음 그릇에 담고

진간장에 매실효소를 반컵정도만 넣어서 팔팔 끓여줍니다

간장이 식으면 콩잎위에 그대로 부어준다음 청량고추 다섯개 정도를

반으로 가른다음 위에 얹어두고 무거운 돌로 콩잎이 뜨지않게 꾹 눌러줍니다

이틀 후에 다시 간장물만 따라내어 다시 끓여서 식힌 후 부어줍니다. 

그리고 이틀 후 다시 반복...

먹을만큼씩만 작은 통에 담고 간장물을 조금 따라내서

고추장과 조청을 넣어서 끓여서 통깨를 넣고 식으면 콩잎통에 부어놓고 먹으면 됩니당.

저는 일일이 그렇게 하기가 번거로워서 걍~ 한꺼번에 다 끝내고 말았답니다.

요렇게 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년 내내 요긴하게 쓰이는 밑반찬이 된답니다 *^^*